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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리뷰/태국여행

태국에서 여권 잃어버렸을 때(경험 리뷰)

태국에서 여권 잃어버렸을 때(경험 리뷰)

 

안녕하세요.

이번 글은 태국여행 중 여권을 잃어버렸던 경험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뭐 사실 리뷰할 거는 아니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제 경험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적어봅니다.

과정부터 적어보겠습니다.

 

분명 이때까지 있었는데...신나서 사진 찍었는데..

먼저 방콕에서 푸켓으로 넘어갈 때 비행기를 탔습니다. 분명 이때 비행기에 타기 전까지만 해도 아니 애초에 여권이 없으면 비행기에 탈 수 없죠. 사진처럼 분명 가지고 있었고, 비행기에 탔습니다.

 

하지만, 푸켓에푸껫에 도착하고 푸켓에 왔다는 설렘보다는 분명 비행기에 내렸는데 여권이 없어졌을 때 어라? 했습니다. 바로 직원분에게 비행기 안에 여권을 놓고 내린 거 같다고 잃어버렸다고 찾아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좌석 번호를 알려줬고, 확인해 보니 없다고 하더라구요. 처음 경험해 보는 여권 분실이라 많이 당황했습니다. 우선 여권을 잃어버렸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선 공항 안에 경찰이 보여 여권을 잃어버렸다고 했습니다.

 

경찰에게 받은 서류

경찰분께서 일단 안에 앉아서 이야기 해달라고 해서 상황에 대해 말씀드렸고, 경찰 조사서? 인지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서류를 주셨습니다. 푸켓에서는 대부분 이 서류를 보여주면서 여권을 잃어버렸다고 하면 숙소랑 다 확인해서 확인되는 거 같았습니다. 첫날 숙소에서도 그렇게 확인 후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에 한국 대사관 쪽에 전화를 해보려고 했는데, 뭔가 잘 안받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산 유심이 전화가 안되는 걸 수도 있는데 어쨌든 대사관이랑 연락은 해볼 수가 없었고,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어쨌든 푸켓 내에는 한국 대사관이 없으니 다시 방콕에 가서 대사관을 방문해야 하더라고요. 조금 마음이 안 좋은 상태로 여행을 지속하긴 했습니다.

 

그러고 다시 방콕으로 가는 날 푸켓 공항에서 경찰에게 받은 서류랑 티켓을 보여주면서 어찌어찌 비행기에 탈 수 있었습니다. 대사관에 가봤냐고 질문했는데, 방콕에 있어서 방문 예정이라고 했던 거 같아요. 그렇게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대사관 영사과 / 사람이 진짜 많다.

대사관을 안 좋은 일로 왔지만 그래도 뭔가 경험이다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밖에서 보니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그래서 한참 기다려야겠다 생각하고 줄을 섰더니 옆에 다른 한국사람이 들어가는 걸 봤습니다. 알고 보니 한국사람은 줄이 따로 있고 제가 선 줄은 한국에 가려고 온 태국사람들 줄이더라고요. 안에도 사람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다들 한국에 가려고 온걸 보니 조금 신기했습니다.

 

저는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서 임시 여권을 발급하려면 증명사진이 또 필요하더라구요. 대사관 안에 무인 즉석사진기가 있어서 바로 찍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기억이 잘 안 나서... 어쨌든 제 차례가 되어서 대사관 직원분에게 여권을 잃어버렸다고 말씀드리며 경찰한테 받은 서류도 보여줬습니다. 임시여권을 만들어야 된다고 하셨고 가격은 5~6만 원 정도 했던 거 같아요. 만들어달라고 부탁드리고 당일에 임시여권을 받았던 거 같습니다.

 

마무리

임시여권과 대사관에서 같이 준 서류를 가지고 한국으로 무사히 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대사관 가기 전후로 항공사에 여러번 문의를 했지만 결국 여권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비행기에서 좌석을 잘못 앉았었는데 그때 떨어뜨렸다가 누가 주워갔던지 했을 거 같네요. 한국 여권이 비싸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외국에서 잃어버리면 찾기 힘든 거 같습니다. 어쨌든 여행 중 여권을 잃어버리면 정말 마음고생이 심한 거 같습니다. 저도 대사관 연락이랑 이런 게 되지 않아 정말 마음고생했거든요. 임시 여권을 받았을 때는 "살았다!" 싶었습니다. 정말 해외여행에서는 항상 여권.. 기억하세요. 

 

요약하자면 여권을 잃어버렸을 경우, 경찰에 신고를 하고 대사관을 방문하세요. 물론 찾으면 좋겠지만요. 여권 조심하고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