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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리뷰/일본여행

텐진 키와미야 야끼니꾸

텐진 키와미야 야끼니꾸 리뷰

 

안녕하세요.

이번 글은 후쿠오카 여행 중 방문한 텐진역 근처에 있는 키와미야 야끼니꾸에 대한 리뷰글입니다.

 

가게 입구

후쿠오카에 와서 텐진역 근처를 구경하다가 야끼니꾸를 한 번도 안먹어봤기에 먹어봐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검색해서 처음에는 원갈비라는 야끼니꾸 집이 있는데 이곳은 무한리필이더라구요. 맘껏 먹어보자라고 생각하며 방문했더니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검색을 했고, 어떤 블로그에서 키와미야 야끼니꾸 집은 예약 없이 방문했다는 걸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키와미야 야끼니꾸로 갔습니다.

 

기다리면서 아메리카노

가게로 들어가니 알바생분이 일본어로 뭐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좀 못 알아듣는 거 같으니까 한국어로 8시 예약 괜찮으세요?라고 말씀하셔서 8시로 예약했습니다. 요즘 후쿠오카는 한국어 쓰시는 일본분들도 많으신 거 같아요.. 놀랐습니다. 어쨌든 자리가 없어서 8시까지 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면서 아래에 있는 카페에서 간단하게 아메리카노 한잔 마셨습니다. 여기는 아이스크림이 유명한가 봐요. 다들 아이스크림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1) 메뉴판(한글이다) / 2) 불판 / 3) 다찌석

8시가 되어서 가게로 입장했구요. 구석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저는 혼자여서 구석자리가 좋더라구요. 자리는 다찌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자리마다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패드가 달려있어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도 다 한국어로 쓰여있으니.. 편하긴 하네요. 그리고 자리마다 불판이 하나씩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인 분들도 충분히 먹기 편한 것 같네요. 일단 주문을 하면서 뭘 먹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소스와 젓가락을 세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몇 개 주문했습니다.

 

1. 레몬사와

 

레몬사와

먼저 레몬사와 한잔을 주문했습니다. 레몬이 들어간 음료 같은 술인데 저는 술을 잘 못해서 사케 이런 거 말고 사와 한잔만 딱 주문했습니다. 얼음에 레몬이 들어가 있고, 살짝 단맛도 나고 나쁘지 않았던 거 같아요.

 

2. 파 우설

 

파 우설구이

다음은 파가 들어간 우설구이입니다. 사실 우설은 소 혀인데요.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던 거라 궁금해서 주문한 요리입니다. 식감은 쫄깃하고 파가 올라가 있어서 파향이 많이 났어요.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우설 안 드셔 보셨던 분들은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특갈비살

 

특갈비살

다음은 특갈비살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좀 나가는데 맛있어 보여서 주문했어요. 확실히 지방부위가 많아 보이네요. 불판에 올려 구운 후 소스에 찍어 먹었습니다. 소스는 타래 소스인 거 같아요.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기름진 느낌이 입에 들어와서 좋았습니다. 기름진 게 좋다 하시면 갈비살 추천드립니다.

 

4. 양념대창

 

다음은 양념대창을 주문했습니다. 대창은 또 못 참죠. 기름진 거 좋아하거든요. 게다가 양념대창.. 맛있는 거에 맛있는 거라 주문했습니다. 뭐 대창은 맛있었습니다. 근데 조금 질긴 느낌도 있더라구요. 그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대창 좋아하시고 하면 주문할만한 것 같습니다.

 

마무리

야끼니꾸는 저도 처음이고 다른 야끼니꾸 집을 가보지 못해서 비교를 못하는 게 조금 아쉽네요. 그래서 한우랑 좀 비교해 보자면 야끼니꾸는 양념이 다르고 좀 더 기름진 느낌인 거 같습니다. 한우는 좀 더 깔끔한 느낌이에요.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야끼니꾸도 안 먹어봤고요.. 어쨌든 이곳은 음 가격대가 없진 않은 것 같아요. 먹고 싶은 거 시키다 보면 많이 나올 거 같습니다. 저는 좀 절제해서 주문한 거 같아요. 많이는 안 시킨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야끼니꾸에 대한 기대가 컸었나 뭔가 좀 아쉬운 느낌은 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다음에는 다른 야끼니꾸 집을 한번 가보고 싶네요. 만약 예약을 안 하고 텐진역 근처로 야끼니꾸를 먹고 싶다 하시면 키와미야 야끼니꾸를 추천드리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